육섣달은 앉은 방석도 안 돌려 놓는다 , 음력 유월과 섣달에는 이사나 혼인 등 무슨 행사든지 하지 않음이 좋다는 뜻. 예(예)는 활을 잘 쏘는 명궁이라고 하지만 예의 근본은 도(道)는 결코 활을 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조부는 말을 잘 다루는 기술이 능란하다고 하지만 그의 기술은 결코 말을 다루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또 해중은 수레를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깎거나 조각하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 가지 재주에 뛰어난 자는 그 손끝의 좋고 나쁨의 그 이상의 도(道)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관자 진정으로 효율적으로 일하는 일꾼이라면 일을 하느라 하루 종일 분주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그는 긴장을 풀고 여유를 즐기며 빈둥거리며 일할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He who laughs last, laughs best. (최후에 웃는 자가 승자이다.)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별 생각 없이 그때그때 대처하며 살아가는 것과 차근차근 준비하며 살아가는 것의 차이는 노년에 나타난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 있든 사회적으로 성공했든 외형적인 면을 떠나 인생을 충만하고 후회 없이 살았느냐 아니냐의 차이를 내놓을 것이다. -홍성묵 남자는 권력을, 여자는 아름다움을 무기로 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알베로니 먹지 않는 씨아에서 소리만 난다 , 일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핑계가 많고 큰소리만 잘 친다는 말. 늙어서 마음이 둔해진다면 그것은 당사자의 잘못이다. 즉, 그것을 덜 이용하기 때문인 것이다. -새뮤엘 존슨 우리는 종종 ‘사람답지 못하다’라고 누군가를 욕하기도 한다. 그것은 그 사람이 상식 이하의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자기의 동물적인 욕망에 너무 쫓겨 이기적인 행위로 남에게 해를 끼쳤을 경우다. 심하면 우리는 그를 ‘개’나 ‘돼지’에 빗대어 인격적인 모독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되도록 개인적인 욕망을 억제하여 이기적인 행위를 삼가는 경우를 말한다. 이럴 때 속칭 ‘사람답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바보짓이라고 그를 비웃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비웃음을 당하는 자는 비웃는 자보다 더 빨리 성공해 결국에는 비웃는 자들을 지배하게 된다. -포프(영국 시인)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않은 채 공부만 하는 여성이라면 보통 말하는 능력있는 남성을 만나기는 힘들다. 그것은 자신의 여성성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송영목